귀네스 팰트로, 故 매튜 페리 추모 "매우 슬퍼…오래도록 평화롭길"

입력 2023.10.30 14:01수정 2023.10.30 14:0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던 배우 매튜 페리를 추모했다.

귀네스 팰트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튜 페리의 사진을 올리며 "난 1993년에 매사추세츠의 윌리엄스타운 연극 축제에서 매튜 페리를 만났다"라며 "우리 둘 다 여름 대부분 연극을 하고 있었다"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는 너무 재미있고 너무 다정하고 함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우리는 개울에서 수영을 하고, 동네 대학 바에서 맥주를 마시고, 롱그라스 들판에서 키스를 하고, 마법같은 여름이었다, 그는 그때 '프렌즈' 파일럿을 찍었지만 아직 방송되지 않았었다, 그는 긴장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의 큰 휴식이 코앞에 다가왔기를 바란다"며 "우린 흩어질 때까지 잠시 친구로 지냈지만, 언제 봐도 반가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는 오늘 매우 슬프다. 나는 매튜가 오래도록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정말로 그렇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29일 법 집행 기관의 말을 빌려 매튜 페리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매튜 페리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초 대응자들은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급히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튜 페리는 집의 자쿠지에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매튜 페리는 1969년생으로, 1979년 드라마 '240-로버트'(240-Robert)로 데뷔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개 시즌이 방영됐던 '프렌즈'의 챈들러 빙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나인 야드' 1편과 2편, '17 어게인'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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