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성지인 대표가 MZ세대 인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부산에서부터 결혼정보회사 성지인 대표를 찾아온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지인 대표는 모녀 상담 때는 두 사람 사이 이상형이 좁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중간 조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제는 어머님을 하기 때문에 딸에 치중할 수 없다"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성지인 대표는 김유림 인턴과 함께 상담에 동행했다. 딸은 "피부 하얗고 키 크고 얼굴 형 예쁘면서 손이 예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한 반면 어머니는 김호중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김호중이 사윗감으로 좋다고 어필했다. 이어 딸은 인피니트 성규가 이상형이라 밝혔고, 김유림 인턴이 이에 반색하며 "저도 인스피릿(팬클럽)이었다"고 말했다.
모녀간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김유림은 "결혼은 따님이 선택하는 거니까"라고 의견을 냈고, 어머니는 "엄마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없다"고 맞섰다. 그럼에도 김유림은 "나중에 엄마 탓하게 되면 어떡하나"라고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성지인 대표는 "여기서 그 말을 왜 하냐"고 나무라며 어머니에게는 "찾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어머니는 "인턴분이 계속 다른 말을 한다"며 심기를 불편해했다.
성지인 대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꼬집어도 계속하더라"며 "본인이 상담하는 자리가 아니고 인턴인데 멘트하고 어머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고 그래서 좀 짜증이 났다"고 토로했다.
김유림 인턴은 "저는 나름 도와드린다고 생각했는데 꼬집으시더라"며 "따님에 공감이 됐고 결혼 선택은 따님이니까 더 도와드리려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