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연인 간 금전 거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힌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 보스가 딸의 사윗감 조건에 있어 취향이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 상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어머니의 취향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고 딸의 취향은 아이돌 인피니트의 성규인 것.
성지인 보스가 "난이도 최상"이라고 할 만큼 모녀는 김호중의 보름달 복근과 성규의 초콜릿 복근, 김호중의 듬직한 풍채와 성규의 길고 하얀 손 등 A부터 Z까지 극과 극의 이상형 조건을 말해 성지인 보스를 진땀 흘리게 한다. 급기야 어머니는 "5초 김호중도 괜찮다"라며 마치 김호중이 마음으로 낳은 아들인 것처럼 '기승전 호중'을 주장,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전현무조차 "진짜 모녀 맞죠?"라며 창과 방패 같은 모녀의 취향 차이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이날은 특히 연인 간 금전 거래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성지인 보스 회사 직원들이 '최근 연인 간의 금전 거래로 인한 이별이 많아졌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 것. 이에 전현무는 "절대 안 된다"라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연인 간의 돈 거래가 불가피한 경우 본인 한도 내에서 빌려줘야 한다"라며 연애 선배의 현실적인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이와 함께 라이머 대표는 주변 사람에게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냐는 질문에 "2000~3000만 원은 빌려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변한다고. 그 와중에 성지인 보스가 "연인에게 700만 원을 빌린 적 있다"라며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절로 높인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9일 오후 4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