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치 명인' 강순의가 막내 아들 내외를 이혼시키고 싶은 속내를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강순의는 오랜 고민 끝에 입을 떼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강순의는 "남들이 아들 셋이니까 며느리도 셋인줄 안다"라며 "내가 막내 며느리 이야기 안 했었는데, 어느날 메시지가 와서 '내 얘기 하지마라, 댁의 며느리 아니다'라고 하는데 참 기분이 나쁘더라"라고 해 막내 며느리와 갈등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막내) 아들이 군인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특전사에 들어가 군인으로 20년 넘게 생활을 했다"라며 "군인들은 5년마다 지역을 옮겨 다녀야 하는데 부산에서 이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고 왔더라, 우리집 형편에 안 맞겠다고 생각해 돌려보냈는데 (혼전)임신을 해서 왔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후 양평 관사에서 사는데 지만 춥고 외로워서 못 산다고 하더라, 그러다 부산에서 친정엄마가 부른다고 갔다, 아들이 고민하는 사이 짐을 싣고 갔는데 화가 난 아들이 사표를 썼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아들은 며느리에게 매달 250만원의 양육비를 보내줬고, 별거는 8년 째 이어지고 있다고.
강순의는 "어느 날 아들이 부산에 갔다온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혼 서류 작성해놨다고 해서 도장 찍으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이혼하면 양육비가 줄어드니 다시 (이혼) 생각해본다고 했다더라, 무슨 심보냐"라며 "이혼시키고 싶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