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장항준 영화감독이 작가 아내 김은희와 '쇼윈도 부부설'을 해명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장항준, 김은희 부부와 함께 딸 장윤서 양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장항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내 김은희와 딸 장윤서양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자리에 앉은 김은희는 "이렇게 외면받는 행사였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항준은 윤서양이 직접 연출한 영화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장항준은 "내 영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내 딸이 찬사받고 박수를 받는 것을 보니 '이 일을 하기를 잘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기뻐했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은 영화 '리바운드'는 총 69만 누적 관람객수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장항준은 "'리바운드' 개봉 때 세 가족이 울었다"라며 "제 이야기를 듣고 은희가 울었다, 나도 눈물이 났고 그것을 본 딸이 옆에서 같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쇼윈도 부부' 설에 대해서 장항준은 "설이 정말 정교해졌다, 반도체다"라며 "한 예능에서 딸이 부천에서 학교를 다녀서 엄마 은희는 부천에서 살고 저는 장모님과 같이 서울에서 산다고 했더니 '별거 중'이라고 알려졌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후배에게 들은 내용인데, 오피스텔 복도를 내가 뛰어가고 뒤로 김은희가 '잡아라' 하면서 쫓아갔다고 하더라"라고 뜬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