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 28일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한다. 이날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를 받으며 마약 투약 여부 등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또 당시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마약 공급책인 A씨를 검찰에 고소한 데 대해서는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선균 외에 함께 수사 중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새벽 변호인을 통해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사대상자는 마약 투약자 4명과 마약 제공 1명 등 총 5명이다. 투약자 중 유흥업소 실장인 A씨(29여)는 지난 21일 구속됐으며,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 유흥업소 종사자 B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 해당 사건과 연루된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자는 5명이다. 이들 중 연예인 지망생 1명, 재벌가 3세 1명, 작곡가 1명 총 3명 외에 2명은 일반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