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광수, 제작진과 족구 대결 승…나영석PD '뒤끝 작렬'

입력 2023.10.28 05:30수정 2023.10.28 05:30
김우빈→이광수, 제작진과 족구 대결 승…나영석PD '뒤끝 작렬' [RE:TV]
tvN '콩콩팥팥'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족구 대결에서 패한 나영석 PD가 '뒤끝 작렬'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배우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 그리고 도경수 대신 투입된 임주환, 정수교가 제작진과 족구 대결을 펼쳤다.

결승전 초반부터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는 대결이었다. 출연자 팀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 이대로 승리하나 싶었지만 이광수의 실책이 이어지며 아주 잠시 긴장감을 줬다. 이에 대해 이광수는 "진짜 지금 치열한 게 너무 짜증나"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김우빈이 숨겨 왔던 재능을 뽐냈다. 나영석 PD는 꼬투리를 잡으며 "서브 그렇게 주기 있어?"라고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왜요, 왜요"라면서 김우빈이 이유를 묻자 삐친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연이어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모두가 "우빈이 어떻게 된 거냐"라며 실력에 놀라워했다. 김우빈 스스로도 "저 어떻게 된 거냐"라고 말하는 등 깜짝 놀랐다.

출연자 팀의 승리까지 단 1점이 남은 상황. 매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은 출연자 팀이 제작진을 상대로 11 대 6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멤버들은 얼싸안고 뛰면서 기쁨을 표했고, 스태프 밭일 2시간권을 획득했다.

경기 직후 이광수가 나영석 PD를 향해 "내일 두 시간 (일해야 한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나영석 PD는 삐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맹활약한 김우빈을 가리키더니 "나 얘랑은 인사 안 해, 그렇게 하지 마"라고 '뒤끝 작렬'한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우빈은 "아니, 난 정정당당하게 했는데"라며 억울해 했다. 나영석 PD는 "이렇게 땀 흘릴 시간 있었으면 밭일을 해야지"라고 몰아갔다.


이날 김기방은 김우빈의 승부욕이 엄청나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우빈은 "이 프로그램 하면서 저를 많이 발견했다. 승부욕이 없는 줄 알았는데 너무 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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