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마라톤 도전하다 결국 쓰러져…"죽기 직전이었다" 안타까움

입력 2023.10.27 23:35수정 2023.10.27 23:34
기안84, 마라톤 도전하다 결국 쓰러져…"죽기 직전이었다" 안타까움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안84가 마라톤 도전 중 쓰러져 안타까움을 줬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했다.

기안84는 "5시간 안에 들어와야 완주라 한다"라며 남다른 각오로 뛰기 시작했다. 주위에는 마라톤 고수들이 가득했지만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달렸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코스가 왜 이렇게 힘드냐, 이건 산악 코스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열을 식히기 위해 계속해서 물을 마셨는데 예상치 못한 통증이 생겼다. 복통을 호소한 것.

그는 "제가 땀이 많아서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 했는데 문제는 배가 아팠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계를 극복하며 2시간 1분만에 21.5km 중간 지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점점 정신이 혼미해졌다. 자세도 무너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기안84가 주저앉더니 쓰려져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가 다친 건지 묻자 "발목이랑 (아프고) 그냥 죽기 직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응급 조치를 받았지만 좀처럼 일어나기 힘들어 보였다.
"일어설 수 있냐"라는 말에 가까스로 일어났다. 27km에서 한계를 마주하며 몸이 만신창이었지만 힘을 끌어모았다. 복통에도 불구하고 다시 뛰는 모습이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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