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우아한 제국' 이시강과 손성윤이 이혼을 두고 협상한 가운데, 남경읍이 눈을 떴다.
2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에서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와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장기윤(이시강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재클린이 정우혁(강율 분)의 계획대로 서희재(신주경, 한지완 분)를 살해하려 한 사실을 자백했고, 이를 장기윤이 듣게 됐다. 증거를 건네받은 장기윤은 재클린을 끔찍한 살인자라고 비난하며 분노했다. 이에 재클린은 장기윤에게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자며 붙잡고 애원했지만, 재클린은 단호했다.
재클린의 위기에 나승필(이상보 분)이 걱정했다. 그런 나승필의 모습에 신주경은 억울하게 죽은 동생 신예경(이정빈 분)이 모욕당하는 기분이라고 쏘아붙이며 나승필과 대립했다.
빈털털이가 된 채 이혼당할 위기에 놓인 재클린은 변호사를 찾아갔다. 재클린은 이혼서류에는 사인하되 투자금 회수 서류에는 사인하지 말라는 변호사의 조언을 듣고, 새로운 음모를 꾸몄다.
재클린은 서희재, 장기윤이 보는 앞에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겠다며 증거와 맞교환하자고 제안했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재클린은 장기윤이 건넨 투자금 회수 포기 확인서를 찢어버리며 투자금을 회수하면 집에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장기윤은 "이건 내가 원하는 이혼이 아니다, 돈도 포기하고 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외치며 그렇지 않으면 나승필을 더러운 추문에 휩싸이게 할 거라고 협박했다.
이에 재클린은 원하는 조건으로 이혼해 주지 않으면 이혼하지 않고 감옥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돈과 친구는 지키겠다는 것. 이후 재클린은 홀로 "장기윤 널 다시 내 남편으로 만들고 나 없이는 못살게 만들 것"이라고 각오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희재는 재클린을 안쓰러워하는 나승필을 보고 그를 더는 신뢰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던 장창성(남경읍 분)이 의식을 회복하고 장기윤을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