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없다던 백종원, '장사천재 백사장2'로 귀환 "정말 많이 고생"(종합)

입력 2023.10.27 15:08수정 2023.10.27 15:08
시즌2 없다던 백종원, '장사천재 백사장2'로 귀환 "정말 많이 고생"(종합)
(왼쪽부터) 존박, 백종원, 권유리, 이장우/ 사진제공=tvN


시즌2 없다던 백종원, '장사천재 백사장2'로 귀환 "정말 많이 고생"(종합)
(왼쪽부터) 존박, 백종원, 이우형 PD, 권유리, 이장우/ 사진제공=tvN


시즌2 없다던 백종원, '장사천재 백사장2'로 귀환 "정말 많이 고생"(종합)
(왼쪽부터) 존박, 백종원, 권유리, 이장우/ 사진제공=tvN


시즌2 없다던 백종원, '장사천재 백사장2'로 귀환 "정말 많이 고생"(종합)
백종원/ 사진제공=tvN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시즌2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던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2'로 돌아왔다.

27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가운데,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이우형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종영한 시즌1에서는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을 창업하는 과정이 그려진 바 있다.

이날 이우형 PD는 "이번에는 늘 그랬듯이 전보다 훨씬 더 악랄하게 진행하니 많이 기대하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PD가 벌써 저렇게 얘기해버리니깐 할 말이 없다"라며 "인사 대신에 제작진 욕 좀 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이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괴롭힐까를 고민하는 것 같다"라며 "정말 많이 고생했다"라고 얘기했다.

백종원은 또한 "끝나고 나니깐 좋은 추억인데 찍을 때는 제작진을 죽여버리고 싶었다"라며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고, 해외에서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2호점을 개장하고 프랜차이즈를 도전한다는 '장사천재 백사장2'. 이에 대해 이우형 PD는 "어쨌든 저희가 보고 싶은 것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백종원씨가 어떻게 극복하는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재밌어 하시더라"라며 "어떤 측면에서는 식당 예능은 많았지만 프랜차이즈는 저희가 최초일 거다, 이거를 가능하게 하는 출연진은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서 자신있게 시도했다"라고 얘기했다.

존박은 "시즌1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번에도 너무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왔다"라며 "설마 시즌1보다 많이 힘들어질까 했는데 두 배 정도 힘들었다, 그만큼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얘기하면서 촬영을 회상하기도.

이장우 역시 "저희끼리 예전에 정글에 가는 프로그램보다 다섯 배 힘들다고 얘기했다"라며 "그만큼 다섯 배 힘들어서 열 배의 뿌듯함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시즌1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에 대해 "진짜 시즌2 안 하려고 했다"라며 "근데 진짜 여러가지로 인생에서의 경험은 있겠지만 저는 어려운 난관을 같이 한 사람과 친밀도가 높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워낙 힘든 일이 많아서 친해져서 자주 모였다"라며 "중요한 것은 제작진이 조심스럽게 시즌2를 얘기하는데 단연코 '네버'라고 했다, 그랬는데 다른 멤버들이 다시 하자고 하니깐, 별로 안 친했으면 안 넘어가는데 너무 친하다 보니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장우는 이런 백종원과 시즌2를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다시 한 순간 이건 잘못됐다 싶었다, 우리 프로그램이 이런 프로그램이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얘기했다. 존박 역시 "(시즌1 촬영 당시) 나폴리에서 서울 돌아오는 비행기 직전에 유리에게 이건 할 짓이 안된다고 했었다"라며 "근데 서울 도착하자마자 그립더라, 또 가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권유리는 "고생을 같이 함께 하다보니깐 유대관계가 끈끈해지더라"라며 "서울 와서 만나면서 방송 모니터도 하는데 너무 그립더라"라고 시즌2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때는 저렇게 할 걸이라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가면 잘 할 것 같았다"라며 "선생님과 함께라면 겁먹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존박은 "사건과 우여곡절이 많은데 백 사장님이 어떻게 헤쳐나가고 멤버들이 단합하는지를 중점으로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고, 유리는 "정말 위기의 순간들이 너무 많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들이 어땠는지 지켜봐주시면 드라마보다 훨씬 극적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2'는 오는 29일 오후 7시40분에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