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서 뛰어내린 군인, '대검' 휘두르며 "차키 내놔"..무슨 일?

입력 2023.10.27 10:45수정 2023.10.27 17:30
장갑차 타고 이동하다 뛰어내려 흉기 휘둘러
장갑차서 뛰어내린 군인, '대검' 휘두르며 "차키 내놔"..무슨 일?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에서 현역 군인이 민간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에 타고 있던 현역 군인 20대 A상병이 갑자기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A상병은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차키를 내놓으라”라고 협박하고, 추격하던 헌병에게 군용 대검을 휘두르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은 곧바로 군 간부와 시민에게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상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을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지역 육군 기갑부대 소속인 A상병은 이날 훈련 중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상병을 체포해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군 당국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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