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서 불꽃놀이"...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끔찍한 화상

입력 2023.10.27 05:40수정 2023.10.27 14:43
“주머니서 불꽃놀이"...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끔찍한 화상
사진= 데일리메일

[파이낸셜뉴스] 40대 영국 남성이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월말 41세 남성 데이브 존슨은 전자담배 폭발로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를 입은 남성은 건축업자로 일하고 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던 데이브는 사고 당시 공사에 사용할 자재를 들고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길을 걷던 중 갑작스럽게 주머니에서 무언가 폭발하려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 배터리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데이브는 “주머니에서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기 전에 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바지에 불이 붙은 데이브는 화상을 입었고,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달려온 동료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결국 데이브는 손상된 피부 일부를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항생제를 투여받은 뒤 6일 간 병원에 입원해 추가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데이브는 전자담배 배터리가 주머니에 넣어둔 열쇠와 접촉하면서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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