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박아론 기자 =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입건으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무분별한 지라시(근거 없는 루머)로 애꿎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선균에 이어 지난 25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입건이 알려진 이후, 경찰이 계속해서 관련자들을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근거없는 지라시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는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및 가수 박선주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에 박선주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마약 관련 루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악성 루머가 더 확산되면 상황에 따라 강경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채원 소속사 쏘스뮤직 측 관계자도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채원씨는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 회복 중이며 11월1일에 스케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수사 중인 추가 연예인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사대상자는 마약 투약자 4명과 마약 제공 1명 등 총 5명이다. 투약자 중 유흥업소 실장인 A씨(29여)는 지난 21일 구속됐으며,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 유흥업소 종사자 B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 해당 사건과 연루된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자는 5명이다. 이들 중 연예인 지망생 1명, 재벌가 3세 1명, 작곡가 1명 총 3명 외에 2명은 일반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