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철부대3' 역대급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에서는 대테러 연합 작전에서 USSF-707 연합팀에 패배한 UDT-UDU 연합팀이 최종 탈락을 두고 데스매치를 벌였다. 앞서 특전사가 첫 번째 탈락 부대로 '강철부대3'를 떠났었다. 과연 두 번째 탈락 부대는 어떤 팀이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데스매치를 앞둔 두 부대가 도착한 곳은 갯벌이었다. 갯벌 한복판에서 타이어 뒤집기를 하는 게 미션이라는 말에 모두가 경악했다. 무려 300kg의 타이어를 뒤집으면서 300m를 이동해야 한다는 것.
대원들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성주, 김희철, 윤두준, 김동현, 츄 등 MC들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김성주는 "'강철부대' 데스매치 상징인 갯벌, 타이어가 만났다. 너무 잔인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희철은 "솔직히 중도 포기 나올 것 같다"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대테러 연합 작전을 통해 동지였던 두 부대는 하루만에 적이 됐다. 이를 갈면서 꼭 살아남겠다고 다짐했다. 이내 최악의 조건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대결이 시작됐다. UDT가 시작부터 치고나갔다. 이들은 "상대보다 한번 더 뒤집고, 한번 덜 쉬자는 전략이었다"라고 전했다.
UDT는 괴력을 과시했다. UDU 김현영은 "생각보다 UDT가 앞서나가서 놀랐다"라면서도 "아직 거리가 많이 남았으니까 우리 페이스 유지하고 꾸준히 넘기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UDT 김경백의 다리가 갯벌 깊숙히 빠졌다. UDU 이병주는 "UDT도 순탄하지만은 않더라"라고 전했다. 이때를 틈타 속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두 부대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이후 UDU의 타이어가 한쪽으로 쏠리는 등 위기가 찾아왔다. UDT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대원들이 점점 지쳐 갔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UDT가 이한준의 부상 여파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는 사이 UDU가 많이 따라잡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하지만 탈락 부대는 공개되지 않은 채 방송이 마무리됐다.
데스매치 내내 안정적인 모습으로 선두를 유지한 UDT 그리고 악바리 정신으로 역전을 노린 UDU 중 어떤 부대가 탈락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