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유세윤 돈 빌리고 후회…6시간만에 독촉-母 연락까지"

입력 2023.10.25 05:30수정 2023.10.25 05:30
장동민 "유세윤 돈 빌리고 후회…6시간만에 독촉-母 연락까지" [RE:TV]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장동민이 절친 유세윤의 돈을 빌린 뒤 후회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김대희, 홍인규가 게스트로 나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장동민은 유세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상민이 먼저 "동민이는 세윤이 돈 다 갚았어?"라는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동민이가 돈 빌리고 후회를 많이 해서 '차라리 사채 쓸 걸' 이런 생각까지 했다더라"라고도 덧붙였다.

장동민은 "숨을 못 쉬게 하는 거다"라며 그 이유를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처음 빌렸을 때가 20대 중반이었다. 이사하는 비용 2000~3000만 원을 빌렸다"라며 "당시 (유세윤이) 여유 있는 걸 알아서 빌려 달라 했더니 알겠다고 바로 빌려주더라. 그런데 한 6시간만에 독촉이 시작됐다"라고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송금 후 6시간만에 '그거 무슨 돈인 줄 알지? 언제 줄 거야? 우리 엄마 허리 수술비야' 이렇게 연락이 왔다. 그래서 첫날은 그냥 웃고 넘어갔다. 그런데 다음 날 (유세윤) 어머니한테 직접 (독촉하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유세윤이) 웃기려고 어머니한테 부탁을 했던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에도 빚 독촉이 계속됐다고 전해졌다. 장동민은 "내가 뭐라도 하면, 예를 들어 컵라면이라도 사 먹으면 '그거 먹을 돈은 있구나?' 하더라. 또 '이런 거 아끼면 금방 갚을 텐데' 이런 말을 한다"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 김준호 등 '돌싱포맨' 멤버들은 "조여 오는 압박감, 스트레스 받겠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유세윤이 입을 열었다. 그는 "형이 가끔 명품 옷을 입으면 '그걸 어떻게 사는 거야?' 말했다. 그 뒤로는 형이 날 보면 '세윤아, 이거 협찬이야' 먼저 말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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