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동호회 회원인 중년 부부,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텐트 안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광주의 한 저수지 야영장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오후 3시 8분쯤 광주 북구 생용동 대야 저수지 주변 텐트에서 60대 초반 남성과 50대 후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텐트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텐트 안에서는 온열기기인 난방포트가 발견됐다.

경찰은 낚시동호회 회원인 이들 부부가 낚시를 마친 뒤 텐트 안에서 온열 기구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