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내사'에 영화계 비상에 광고 중단까지…다음주 경찰 소환(종합)

입력 2023.10.22 11:49수정 2023.10.22 11:49
이선균 '마약 내사'에 영화계 비상에 광고 중단까지…다음주 경찰 소환(종합)
배우 이선균. /뉴스1 ⓒ News1


이선균 '마약 내사'에 영화계 비상에 광고 중단까지…다음주 경찰 소환(종합)
배우 전혜진/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마약 투약 관련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22일 현재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이며, 모발 검사 등을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화배우 등 8명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연예계가 술렁였다.

이후 이선균이 관련 영화배우로 지목됐다. 또한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이 마약 공급책인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는 사실도 지난 20일 알려졌다. 이선균 측은 A씨에게 (마약 관련) 협박을 당해 수억대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냈다.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마약 공급책인 A씨를 검찰에 고소한 데 대해서는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면서 그가 출연하기로 한 차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영화 '행복의 나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촬영을 마쳤으며 개봉을 앞둔 상태였기에 향후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또 이선균은 STUDIO X+U의 새 시리즈인 '노 웨이 아웃' 출연도 확정, 첫 촬영을 앞둔 상황이었으나 이 역시 연기됐다.
'DR.브레인' 시즌2 출연 소식도 한 차례 전해진 바 있으나, 제작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에 이선균의 출연 여부에도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선균이 모델로 나섰던 브랜드들이 광고를 중단하고 있다. 이선균과 전혜진 부부가 함께 모델을 했던 한 이동통신사의 교육용 콘텐츠 브랜드가 광고를 중단했으며, 건강기능식품회사의 영양제 브랜드도 광고 문구와 사진을 수정,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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