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날오밤' 이효리 "광고 100개 들어와…10년 떠났다 오니 감 못잡겠어"

입력 2023.10.21 10:25수정 2023.10.21 10:25
'오날오밤' 이효리 "광고 100개 들어와…10년 떠났다 오니 감 못잡겠어"
'오날오밤'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로 컴백한 이효리가 상업 광고를 다시 찍겠다고 선언한 후 100개 정도의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고 했던 발언이 이슈가 된 이후 얼마나 많은 광고가 들어왔는지 묻자 "한 100개 정도 들어왔다, 그런데 작게 쏘아올린 공이었는데 일이 많이 커져서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면서 재밌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찬혁과 '서울 체크인'을 통해 작업했던 때를 떠올리며 "(찬혁이)그때에 비해서 사회성이 많이 길러졌다, 그때는 좀 더 약간 '나는 선배님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나는 나야' 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헤어스타일도 약간 잘생기고 꽃미남 친구들이 많이 하는 그런 스타일로 했다, 잘생긴 머리다, 찬혁씨가 못생겼다는 건 아니지만 노랗고 막 그랬는데 굉장히 지금은 착실한 청년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효리는 찬혁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가요계 라 트렌드를 배우고 싶다는 것. 그는 "10년간 제주도에 떠나 있다가 다시 이 신에 들어왔다, 감을 못 잡겠더라, 어떤 음악이 유행인지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지(를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찬혁은 "선배님은 평생 춤을 추셔야 할 것 같다, 리허설을 모니터로 봤는데 여전히 저렇게 빛나는 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라며 무대 위에서 이효리의 포즈를 흉내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올해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느낌이 있다, 편안해 지면서 타협도 하고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면서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6년 만에 낸 신곡 '후디에 반바지'를 소개하며 "행주라는 래퍼에게 DM을 보냈다, 행주의 가사와 음악 좋아하는데 줄 수 있느냐고 해서 받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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