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이준영 "신혜선과 액션, 일부러 NG 내는 배려하기도"

입력 2023.10.19 11:13수정 2023.10.19 11:13
'용감한 시민' 이준영 "신혜선과 액션, 일부러 NG 내는 배려하기도" [N인터뷰]
이준영/마인드마크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준영이 신혜선과의 액션에서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NG를 내는 등의 배려를 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신혜선과의 액션신에 대해 "하다가 서로 흥분하게 된다, 원테이크로 찍다 보면 기본 40초의 합을 맞추는데 나도 올라오고 (신)혜선 배우도 올라오면 약속한 거리보다 더 들어오거나 그럴 때 맞는 거다, 안 맞으려고 피하는 건 진짜 맞을 뻔 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나오는 장면 중에 맞진 않았지만 맞을 뻔 한 장면들이 있어서, 둘 다 흥분해서 그런 상황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여배우와의 액션이라 더 신경 쓴 점도 있었다. 상대방이 체력적으로 자신 보다 약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했다. 이준영은 "엄청 신경쓰였다, 내가 해서 상처를 내면 안 내니까, 그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보다 많이 들어온다, 하면 멈추고 제가 일부러 NG를 내고, '죄송합니다 다시하겠습니다' 했다, '너 왜 그래' 하고 무술 감독님한테 혼나기도 했다"며 "나는 배려라고 생각한다, 다치게 하면 안 된다, 제가 다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네이버웹툰 평점 9.8점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영은 극중 안하무인 금수저 복학생 한수강을 연기했다.

한편 '용감한 시민'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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