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교수·의사 모인 '나는 솔로' 17기 '고스펙' 직업 공개

입력 2023.10.19 08:06수정 2023.10.19 08:06
대기업·교수·의사 모인 '나는 솔로' 17기 '고스펙' 직업 공개
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는 솔로' 17기 출연자들의 '고스펙' 직업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 출연자 12인이 자기 소개 시간을 갖고 서로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타자로 나선 영수는 39세의 S전자 기업 반도체 개발 연구원임을 밝힌 뒤, "결과보다 과정의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감이 높은 편이다. 저랑 있으면 한시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이후 더넛츠의 '내 사람입니다', 비와이의 '포에버'를 부르며 끼와 흥을 분출했다. 33세의 영호는 전문의를 준비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취미로 홀덤 프로 선발전에도 출전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영호는 "차분하고 착하다"는 장점을 밝힌 뒤, 곧장 세븐틴의 '손오공' 안무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34세의 외환 중개인으로, 캐나다 국적자인 영식은 "데이트할 때 몸만 오시면 된다"며, 모든 솔로녀들에게 귀여운 손풍기 선물을 바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37세의 영철은 Y대를 졸업한 장외 파생상품 외환 채권 트레이더로 자가 아파트에 요리, 빨래, 청소 등 살림 솜씨까지 보유한 ‘준비남’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임재범, 김정민, 김종서 등의 모창을 더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열창해 웃음까지 잡았다.

광수는 41세의 대학병원 외과 촉탁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안정적인 것보다는 불안정한 연애를 좀 더 좋아한다"고 털어놔 솔로녀들을 '말잇못' 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36세의 광고회사 기획자로, "6년째 일에 매달려서 살았지만 바뀔 마음 충분히 있다"며 "상대방한테 최대한 맞춰주는 스타일"이라고 '예비 사랑꾼' 면모를 내세웠다.

솔로녀들 역시 '초호화' 스펙을 드러냈다. 영숙은 32세로, K대학교 학사-석사-박사를 거쳐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 교수로 재직임을 밝혔다. 게다가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사이버대학교에 편입해 수업을 듣는가 하면, 주말에는 미술을 배우고, 작년까지는 필라테스 강사로도 일한 '프로 N잡러'임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L전자 상품기획팀에 근무 중인 34세의 정숙은 "태국에서 왕립국제학교를 다녀서 바라보는 세상이 넓다"며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영자는 29세의 간호사로 '솔로나라 17번지' 유일한 20대 출연자였다. A대형병원에서 연구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영자는 "결혼하기 이른 나이는 사회가 정해놓은 것 같다"며 "안정적 결혼을 추구한다"고 해 20대임에도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 확 달라진 로맨스 기류는 오는 25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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