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왜 저래?" 50대가 유튜브에 생중계한 것이...

입력 2023.10.18 06:37수정 2023.10.18 09:48
"저 사람 왜 저래?" 50대가 유튜브에 생중계한 것이...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그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면허 취소 수준에서 만취운전.. 시청자가 신고해 붙잡혀

강원경찰청은 지난 1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횡성 둔내 부근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음주 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기도 했다.

생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선 고교생들이 또래 성폭행하고 실시간 중계한 사건도

지난 16일에는 고교생들이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까지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B(17)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B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C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일부 가해자와 C양과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가해 학생 중 1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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