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부를 과시하던 손성윤이 알거지가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서희재(한지완 분)에게 그림 사기를 당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재클린은 출근하자마자 '재클린 갑질하다 죽어라'라는 낙서를 발견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자신이 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범인 찾기 힘들다. 물론 돈 받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경찰의 얘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재클린은 "안돼! 안돼!"라며 소리쳤다.
이후 서희재가 찾아왔다. "너 망했다는 소문 듣고 구경하러 왔다"라고 말하더니 일부러 목걸이를 만졌다. 재클린이 사기 당한 사이트를 통해 본 여자의 목걸이와 일치했다. 그는 서희재를 의심하며 "너였어? 네가 꾸민 짓이지? 내 돈 내놔!"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서희재는 "증거 있어?"라며 도발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업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장기윤(이시강 분)은 재클린의 돈만 가로챈 뒤 버릴 생각을 해왔다. 재클린이 결국 사기를 당하면서 알거지 신세가 되자 차갑게 돌아섰다.
재클린, 서희재가 신경전을 벌이던 중 장기윤이 등장했다. 재클린이 모든 게 서희재의 짓이라며 분노했지만 장기윤은 "그게 무슨 소리냐. 얼마나 멍청하면 그런 사기를 당하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서희재와 함께 떠났고, 재클린이 주저앉아 분노했다.
정우혁(강율 분)은 정캐피탈의 이름으로 재클린에게 대출 문자를 보냈다. 곧바로 미끼를 물게 된 재클린이 사무실을 찾아갔다. 정우혁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재클린 돈 필요하니?"라고 비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