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격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국제 부부 6년 차 김혜선은 '골때리는 그녀들' 개벤져스 에이스 '적토마'로 활약, 26곳의 점핑 피트니스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독일에서 온 남편 스테판은 독일 베를린 공대 도시 생태학 석사 출신으로 독일 교통부, 대기업 B사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혜선을 위해 과감히 한국행을 선택했다.
김혜선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코미디언으로 살아남기 위해 지금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본모습과의 괴리감을 느끼고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죽으러 간다"라는 마음으로 독일로 떠났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김혜선은 연애 후, 숨기고 싶었던 과격한 모습을 보고, "사랑스럽다"라고 해주는 스테판의 모습에 믿음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스테판은 "혜선, 나의 사랑스러운 귀요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혜선은 "남자 같아, 여자가 아니다"라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가슴 수술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잘못된 사랑임을 깨달았고, 통증을 느끼고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눈물을 흘린 김혜선은 스테판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 하고 수술을 받았다고. 이어 김혜선은 수술 후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너무 좋다"라며 위로하는 스테판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혜선은 자신의 다른 모습을 재능이라고 말해주고, 사랑으로 지지해주는 스테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스테판은 제2의 인생을 준 사람, 또 다른 김혜선을 찾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혜선, 스테판 부부 집에 스테판의 부모님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테판의 부모님이 한국에 방문해 17일 동안 머물게 됐던 것. 특히 스테판의 어머니는 비행기 공포증으로 인해 30년 만에 비행기를 탔다고 밝혔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