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행 사진 5장을 올리고 '갑자기 분위기 재난영화'라는 문구를 달았다.
사진을 보면 민소매 차림 원피스를 입은 조씨가 우비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오프로드를 타고 있다. 사진 속 조씨는 베트남 무이네 사막 화이트 샌듄을 관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조씨가 모래사장을 뛰어가는 모습과 절벽에 서 있는 모습, 강아지 4마리가 스쿠터 밑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눈길을 끈 건 조씨의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다. 한 누리꾼은 "조민님 아부지(아버지)가 요즘 따님에게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하셨다. 연락 좀 드려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 또 다른 누리꾼이 "개인 정보는 좀.."이라고 남기자 댓글 작성자는 "어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조국 전 장관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라고 응수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나와 딸에 대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조민이) 어린 시절부터 응급의학과 의사 되겠다고 마음먹었고 아프리카 가서 의료봉사도 해서 의전원 들어갔다”라며 “알다시피 엄마 학교 가서 봉사활동하고 엄마가 표창장 주니까 그걸 받아서 제출했는데 표창장이 문제가 돼서 갑자기 학교도 의사면허도 박탈된 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입장에서 속이 상하고 표창장 제출했다는 이유로 기소까지 되니 더 마음이 상한다”라며 “제 딸도 조만간 법정에 서야 하는데 그 모습 지켜봐야 한다는 게 화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딸의 신간이 본인 책과 온라인 서점에서 1위를 다툰 것을 두고서는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며 “제 책이 무겁고 진지하다면 딸의 책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내용이어서 독자층이 겹치면서도 구별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