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리 "배혜지 만나기 전 좋아한다고 소문 나…마음앓이 오래 해"

입력 2023.10.16 08:59수정 2023.10.16 08:59
조항리 "배혜지 만나기 전 좋아한다고 소문 나…마음앓이 오래 해"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조항리(35) KBS 아나운서가 배혜지(30) KBS 기상캐스터를 좋아해 마음앓이를 오래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는 11월 결혼을 앞둔 배 기상캐스터와 조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조 아나운서는 "KBS 대표 도둑놈 조항리"라고 본인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같이 출근했다"라고 덧붙였다.

배 기상캐스터는 "4년 조금 넘게 만났다"라며 "뉴스에 기상캐스터 대타를 하러 갔다가 만났다"라고 첫 만남에 대해 말했다. 조 아나운서는 "방송이 끝나고 혜지가 '사진 찍어요'라고 했는데 그린라이트다 싶더라, 그 이후에 혜지를 보면서 '방송 잘하고 예쁘다'라고 칭찬했는데 '항리가 혜지를 좋아한다, 사귄다'라는 소문이 난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이에 배 기상캐스터는 "나는 싫었다"라며 "이후 선배님을 비롯해 여러 명과 밥을 먹고 단체 채팅방이 만들어졌는데, 그때는 남친이 있어서 그 방을 퇴장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 아나운서는 "마음앓이를 오래 했다"라며 "이후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표현을 했다"라고 했다. 이에 조우종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물밑 작업을 한 거냐"라며 배 기상캐스터에게 조 아나운서가 이별의 이유인지 물었고, 배 기상캐스터는 "그것 때문에 헤어진 건 아니다, 이후 오래 있다가 만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누가누가 잘하나', '노래가 좋아'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는 '6시 내고향'에 출연 중이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지난 2017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해왔다. 올해부터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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