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가 옹성우와 잠입수사를 시작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이경식)에서는 강남순(이유미 분)이 가족들과 모두 만나고 강희식(옹성우 분)을 도와 잠입수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황금주(김정은 분)는 화재 사건에서 사람을 구하다가 건물에서 떨어지는 강남순을 구했다. 황금주는 진짜 딸 강남순을 20년동안 키우고 도운 모두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 그는 노숙자 부부(주우재, 경리)에게 현찰 2억원씩을 건네며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극적으로 가족을 찾은 강남순은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강남순을 보며 강봉고(이승준 분)와 강남인(한상조 분)은 '진짜 강남순'임을 확신했다. 방으로 온 강남순은 몽골에 있던 엄마에게 안부전화를 하며 "보고싶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한국에 있어야겠다, 내 힘을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한편, 강희식은 물과 닿으면 녹아서 일정시간 경과 후 물은 증발하고 하얀 가루만 남는 수상한 물질이 묻어있는 마스크를 팀원들에게 보여줬다. 강희식이 황금주의 전화를 받는 동안 팀장이 "이게 무슨 마약이냐"며 맛을 보게 되고, 팀장은 적은 양에도 마약 반응을 보였다. 강희식은 강남순과 전화를 하며 자신을 '간이식'이라고 부르는 강남순에 "내가 진짜 간 이식이라도 하면 어쩌냐"는 말에 강남순은 "그럴 일은 없어. 내가 너 지켜줄거니까"라고 했다. 강남순의 말에 강희식은 전화를 끊고 심장을 부여잡으며 "뭐 이깟 일로 심장 따위를 허락해"라고 핑크빛 분위기를 암시했다.
황금주는 "'두고'에 마약이 묻혔다"라는 문자를 받고 류시오(변우석 분)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류시오는 '두고맨'이 아닌 '두고우먼'도 뽑을 것이라며 "배달을 꼭 남자만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여자 배달원을 뽑는 이유에 "여자 중에도 힘 쎈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내가 본 기억이 있다, 내가 제대로 본 게 맞는 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현상수배 걸려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일을 구하던 리화자는 여자 배달원도 구한다는 '두고'의 공고를 보고 두고에서 일하기로 마음 먹는다.
황금주는 강남순을 찾아줬던 강희식에게 찾아갔다. "필요한 것이 뭐냐"라는 황금주의 질문에 강희식은 마약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황금주는 두고에 마약이 있다는 제보를 다시 한 번 받았다. 두고에 마약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금주는 강희식을 떠올리고 강희식에게 '유통업체 두고에 마약이 있다'는 문자를 보낸다. 문자를 받은 강희식은 문자에 따라 '두고'에 관련해 수사하던 중 누군가 마스크와 관련해 죽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강희식은 '두고 마스크'를 보며 잠입수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강희식과 강남순은 같이 밥을 먹었다.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던 강희식은 해맑은 강남순을 보며 "강남 사람 다 됐네"라고 하며 "예쁘다는 뜻이야"라고 덧붙였다. 강희식은 "잠입수사를 하게 됐다"고 하자 강남순은 "내가 도와줄게, 너랑 있으면 좋은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