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아는 형님' 이진호가 연세대 고려대의 라이벌 의식에 찬물을 끼얹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고려대학교 출신 김종진, 한석준, 정근우, 이승현과 연세대학교 출신 강수정, 손준호, 조정식, 이나연이 출연해 대학 라이벌전을 가졌다.
이날 "06학번이 되고 싶은 96학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수정은 이나연이 "나는 96년생이야"라고 하자 비명을 질러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려대 출신 출연자들이 등장해 "우리는 민족이 세운 학교야"라면서 고대의 응원가를 불렀다.
강수정은 "우리는 (고려대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라고 하자, 이승현도 "우리도 그렇게 생각 안 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이진호는 "그만해 그래봤자 너희 다 서울대 못 간 애들이잖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에서 나온 '신촌 가서 먹게' 멘트의 주인공인 손준호는 "이제는 신촌에서 너무 핫해서 거기서는 밥을 잘 못 먹는다, 너무 많이 알아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한석준은 "연대가 세브란스 병원이 훌륭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그 학교는 그런 거라도 잘해야 한다"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이내 손준호가 한석준이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다녔다고 밝히자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