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김기방과 대립?…"시즌2에선 둘 중 한쪽만 남을 듯"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광수, 김기방이 첫째 날부터 대립(?)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연예계 절친' 배우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이 뭉쳐 밭농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강원도 인제로 향했다. 수백 평의 땅을 마주한 뒤에는 걱정이 앞섰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작업복부터 입었다. 모두가 "시원하고 좋다, 바지 느낌이 이상한데 좋다"라며 신기해 했다.

이 가운데 이광수가 자신이 벗어 놓은 신발을 밟고 넘어질 뻔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목격한 김기방이 "이런 애가 무슨 농사를 한다고, 자기 신발에 자빠지는 애가"라며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아~ 소리지르고 싶어"라고 받아쳤다.

이내 이광수가 사라졌다. 김기방은 이광수를 찾더니 "정신 나간 사람 같다. 미친 거 아니냐"라며 배꼽을 잡았다. 갑자기 혼자 '열일' 중이었던 것. 하지만 곧바로 사고를 쳤다. 밭일을 시작하자마자 이광수가 괭이 하나를 부러트렸다.

이 상황을 본 도경수가 "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기방은 "진짜 손 많이 가는 친구"라고 걱정했다. 도경수는 이광수에게 요령을 알려줬다. "이걸로 찍어 내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당기면서 하면 되는 건데"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돌이 엄청 많았다"라며 머쓱해 했다.

이 가운데 김기방이 "그럼 우리 괭이는 이제 하나밖에 없는 거야?"라고 물었다. "고쳐서 쓸 수 있지 않냐"라는 나영석 PD의 얘기에는 "아예 나무가 작살났어. 우와~ 이광수~"라고 알렸다.

첫날부터 사고를 치게 된 이광수. 그는 제작진을 향해 김기방을 언급했다. "만약 시즌2를 한다면 저쪽이 살아남든 내가 살아남든 어느 한쪽만 살아남을 거다"라고 조용히 속삭이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본격적으로 이랑 만들기 작업에 돌입했다. 김우빈은 "이렇게 500평을 언제 다 하냐"라면서 진지하게 고민에 빠졌다. 이내 그는 "사람 불러서 트랙터로 일당 주고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도경수는 "비닐도 깔아주는 게 있을 거다"라며 거들었다. 이 말에 이광수가 "그럼 (농사 지어서 먹으려 했던) 상추도 그냥 사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의 다이내믹한 농촌 에피소드가 펼쳐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