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7인의 탈출' 황정음이 이유비가 정라엘을 죽이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방다미(정라엘 분)로 인해 괴로워하는 한모네(이유비 분)를 구타하는 금라희(황정음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모네는 방다미를 돌로 내리쳐 죽이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잠에서 깬 한모네는 피투성이의 방다미 환영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내가 죽였어! 방다미 돌로 내리쳤어 내가!"라고 소리쳤다. 비명을 들은 금라희가 한모네를 다급하게 진정시켰다.
이어 금라희는 방다미의 저주라며 겁먹 한모네를 구타, "넌 아이를 낳은 적 없다", "네 잘못 아니다"라고 윽박질렀다. 더불어 금라희는 "다시 밑바닥 인생으로 가고 싶냐"고 방다미를 몰아붙이며 "네 엄마한테 말해 다시 가난뱅이로 돌아가겠다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한모네는 엄마 윤지숙(김현 분)과의 통화 후 각성,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것, 여기서 절대 그만 못 둬"라고 각오했다. 금라희는 다시 악독하게 돌아온 한모네를 보며 "넌 절대 죽이지 않았어, 내가 알아"라고 중얼거렸다.
이날 금라희를 비롯한 민도혁(이준 분), 한모네, 차주란(신은경 분), 양진모(윤종훈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가 누군가에 의해 한자리에 모였다. 7인은 주용주(김기두 분) 시신과 마주하며 방다미 사건과 관련된 일을 앞다투어 폭로하고 서로를 물어뜯고 싸웠다. 매튜 리(엄기준 분)가 강기탁(윤태영 분), 황전무(이부영 분)와 함께 7인의 폭로전을 지켜봤다.
앞서 금라희는 매튜 리(엄기준 분)에게 접근, 그와 서핑을 즐기다 수중 키스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금라희는 매튜 리와의 스캔들을 터뜨렸고, 매튜 리는 금라희에게 경고하며 선을 그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