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플러스) 공개 일주일만에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몸값'(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연출 전우성)은 파라마운트+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26개국 TV쇼 부문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몸값'은 다른 유수 K콘텐츠와 마찬가지로 계급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사기, 장기 밀매, 지진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그려낸다"라고 평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1분만 봐도 몰입되는 작품"이라며, "자본주의에 대한 소름끼치는 풍자를 담은 이 시리즈는 혁신적이고 매혹적이며 경쾌하다"라고 비평했다.
미국의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몸값'은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사회 이면에 대한 풍자에 연출적 기발함을 더한 작품"이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입부를 지나 거대한 재난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전우성 감독의 카메라는 인류 최악의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를 그곳으로 끌어당겨 몰입하게 한다"라고 감탄했다.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국장은 "올해 유럽과 북미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은 '몸값'이 파라마운트+ 글로벌 1위에 올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나아가 한국 콘텐츠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해외에서의 잇따른 수상에 이어 파라마운트+ 글로벌 1위까지 전 세계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특히,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가득했던 '몸값'의 매력에 반응해 준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몸값'은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지난해 10월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