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고딩 아빠' 전태현, 배다은 부부가 말 대신 '폰'으로 소통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시즌 최초 '고딩 아빠' 전태현, 배다은 부부가 2개월 된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신혼 생활을 한 지 1년 정도 됐다며 "돈을 모으기 위해 시할아버지 댁에서 함께 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이제 1년쯤 살았는데 아내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평소에는 말을 잘 안 한다"라고 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택배 일을 하는 그는 새벽 근무를 마치고 귀가했다. 집에 와서 아내를 봤지만 서로 인사 한마디 하지 않았다.
특히 부부가 옆에 있어도 대화를 나누지 않고 휴대전화로 소통하는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아이를 안고 있으면서도 휴대전화만 계속 들여다봤다. 출연진들은 "아기 키우는 환경이 너무 안 좋다, 대화도 하고 자극을 줘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배다은은 "남편은 일하느라 힘들고 저도 육아에 지쳐서 정말 필요한 대화 말고는 말을 안 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전태현 역시 "결혼 초창기부터 그랬다. 말보다는 문자가 편하다"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