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촬영할 때 체지방 10% 이하인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위해 비주얼적으로 노력한 부분을 묻자 "수치적으로 많이 달라진 게 없다, 체지방은 10% 아래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이어트나 그런 것에 대해 경험치가 쌓이다 보니까 해야할 일이 생기면 저에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입금 전과 입금 후가 별로 차이 없는 편이다, 삶이 일관된 스타일이어서 일을 안한다고 엄청 나태하고 많이 먹고 하지 않고 늘 뭘 먹어도 건강을 생각해서 '탄단지' 비율과 얼마나 건강한 지를 생각하는 편이어서 기본 식생활에 대한 패턴이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운동을 할 때 단백질 보충할 걸 챙겨먹는다든지, 체지방을 커팅할때는 간헐적 단식을 하니까, 공복 시간을 늘려서 공복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인다, 그래서 저는 갑자기 살을 찌우는 역할을 할 때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나와 화제가 됐던 철봉 운동을 하는 모습을 이번 영화에서도 보여준다.
그는 "(극 중)옷을 벗어야 해서 운동을 많이 했고 그때도 철봉 운동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맨몸 운동 할 때였는데 그 장면이 원래 다른 운동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최프로의 나르시스트적인 캐릭터와 맨몸 운동이 잘 맞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제가 한 동작은 프론트 레버로 프란체 푸시업을 하는 동작인데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주지 않은 장면이라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어의 도움을 받긴 했는데 와이어 도움을 받아도 힘든 동작들이다, 촬영이 앞쪽에 잡혀서 준비 시간이 촉박했다, 원래도 하고 있었지만 그 운동을 하느라고 맨날 목이 안 돌아가고 시달렸다, 강하게 트레이닝을 밀어붙였다, 모르는 분이 보면 티가 안 나는데 맨몸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면 아쉬운 지점들이 있다, 운동 준비했으면 조금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김지훈은 극중 천국의 쾌락을 꿈꾸다 지옥을 만나게 되는 최프로를 연기했다.
한편 '발레리나'는 넷플릭스에서 지난 6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