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손성윤이 한지완의 가짜 아버지를 찾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이 서희재(한지완 분)의 비밀을 파헤쳐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장기윤(이시강 분)은 서희재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유부남이 아닐 때 다시 떳떳하게 고백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딸 수아(윤채나 분)를 부탁했다. 장기윤은 "당신 덕분에 수아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염치 없지만 계속 수아를 들여다 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서희재는 알겠다며 "수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윤은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재클린은 더욱 불안해졌다. 장기윤은 물론 시어머니와의 사이도 나빠졌다. 다행히 장기윤이 사업 욕심을 드러내며 서희재와 관계를 끝냈다고 알렸다. 그는 "서희재 정리했다. 난 사업에 모든 걸 걸겠다. 그러니까 내가 다시는 그 여자한테 흔들리지 않도록 네가 협조해라"라고 나왔다. 또 더이상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며 "회사 계좌로 돈 넣어라"라고 압박했다. 재클린은 "그래, 당신 믿을게. 대신 배신하면 대가는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재클린이 서희재의 가짜 아버지를 찾아냈다. 앞서 서희재는 자신이 일본 재벌가 딸이라고 연기했었다. 서희재는 "재클린이 내 가짜 아버지를 찾기 전에 재클린 돈을 가로채야 해"라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클린이 심부름센터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스즈키 야마토라는 사람은 없다, 이토 요시히로라는 일본 무명 재연 배우다, 돈 받고 한국에서 가짜 아버지 행세를 한 인물"이라는 말에 재클린이 황당해 했다. 그는 "가짜? 이 사람이 서희재의 가짜 아버지 행세를 했다는 거냐. 이토 요시히로를 내 앞에 데려와라. 그럼 약속한 돈의 두 배를 주겠다"라며 "서희재 넌 이제 끝장이야"라고 이를 갈았다.
한편 정우혁(강율 분)은 어머니 정준희(김미라 분)가 정캐피탈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