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기' 김영광 "웃고 있지만 의뭉스러운 분위기 만들려 노력"

입력 2023.10.10 17:29수정 2023.10.10 17:29
'악인전기' 김영광 "웃고 있지만 의뭉스러운 분위기 만들려 노력"
사진 제공=지니TV '악인전기'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영광이 '악인전기'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극본 서희, 이승훈/연출 김정민, 김성민) 측은 10일 김영광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김영광은 극 중에서 한동수(신하균 분)를 악의 세계로 끌어당기는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 역을 맡았다.

김영광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역할을 제의받았을 때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여러분들께서 로맨스, 멜로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렸던 제 이미지를 많이 기억하실 것 같다, 지난해 '썸바디'를 통해서 도전을 한 번 해봤는데, 많은 분들의 좋은 반응을 느낄 수 있어서 '악인전기'에서도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영 캐릭터를 통해서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가진 김영광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극 중 서도영은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범죄조직 유성파 2인자로, 잔인한 광기를 감춘 인물이다. 김영광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다면, 도영은 '블랙'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라며 서도영을 색으로 표현했다.


그는 "일단 외형적으로는 헤어, 피부, 분장을 거칠면서도 내추럴하게 했다"라며 "도영은 웃는 모습도 보이지만, 항상 의뭉스러운 점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무서워진다거나 변칙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보실 때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라고 느끼도록 연기적으로 노력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주인공들이 점점 늪처럼 빠져드는 환경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 그 지점을 만드는 도영과 그로 인해 변하는 동수의 심리전과 행동을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 처음 공개되며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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