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정형돈이 두 아이를 키우며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고민을 나눈다.
김혜연은 요즘엔 자신이 '행사의 여왕'뿐 아니라, '축가의 여왕' 타이틀까지 있음을 어필한다. 축가 부르러 가면 노래만이 아닌, '다산의 기'를 주고 온다고 밝힌다고.
이내 김혜연은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이 많다며, 심하게는 주변에서 "낳기만 했지, 시어머니가 다 키워준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며 속상함을 내비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한 사람을 통해 지속적으로 '오은영 박사는 본인이 아이를 직접 안 키웠다더라. 오은영 박사 강연에서 들었다'는 악플을 받고 있음을 고백한다.
MC 정형돈은 자신 역시 쌍둥이 아빠가 되고 육아비를 벌고자 무지하게 많은 일을 했었음을 밝힌다. 그러나 브라질 촬영 탓에 10일 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두 돌 된 아이들이 자신을 낯선 사람으로 인식해 뒷걸음질 쳤었다며,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 와중에도 다시 일하러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일하는 부모에 대한 고충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MC들은 물론, 김혜연의 마음까지 위로하며,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10일 저녁 8시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