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X정다운, 추성훈 동생들 출격…안정환 '경계' 대폭소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추성훈 동생들이 무인도에 출격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동갑내기 절친 안정환, 추성훈이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나섰다. 특히 추성훈이 격투기 동생들인 줄리엔강, 정다운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섬에 도착한 안정환, 추성훈은 그늘막부터 만들었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방법이 맞다며 티격태격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가운데 추성훈이 "동생들 불렀다"라고 고백하자, 안정환은 "동생 왜 불렀냐"라며 불안해 했다.

열심히 설치하던 그늘막이 축 처지자 안정환이 추성훈을 구박했다. "좀 보기 안 좋다, 왜 저렇게 해놨냐"라는 등 잔소리를 했다. 추성훈은 상상도 못한 트집에 "그게 보기 싫다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동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 저 왔어요!"라는 말과 함께 건장한 동생들이 나타났다. 거대한 아이스박스를 한 손으로 들고 온 이들은 줄리엔강, 정다운이었다. 줄리엔강은 격투기 선수 못지않은 피지컬을 자랑했고, 정다운은 UFC 현역 선수다운 포스를 뽐냈다.

추성훈은 정다운에 대해 "라이트 헤비급 선수인데 엄청 세고 잘한다. 섬에서 한번 같이 하면 어떨까 해서 불렀다"라고 밝혔다. 정다운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추성훈 형님은 제게 전설이다. 형님이 저를 찾으시니까 무조건 와야죠"라며 미소를 보였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목격한 안정환이 이들을 경계했다. "네 동생들 부른 거야? 몸이 예술이다"라고 말하면서 일단 경계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정환에게 구박받던 추성훈은 자신감이 붙은 목소리로 "장난 아니지?"라며 자랑해 웃음을 샀다.

동생들이 돕자 그늘막 설치도 순식간에 끝났다. 줄리엔강, 정다운이 양쪽에서 기둥을 잡자마자 그늘막이 팽팽하게 펼쳐졌고, 안정환이 연신 감탄했다.

이후에도 동생들은 형님들을 따라 '열일'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야~ 섬에 잘 맞는 친구들 불렀네. 잘 불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성훈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