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김종국에게 설렜다?…2000년대 예능신들, 촬영장 '썸'고백

입력 2023.10.09 05:10수정 2023.10.09 05:10
채연, 김종국에게 설렜다?…2000년대 예능신들, 촬영장 '썸'고백 [RE:TV]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00년대 예능을 휩 쓴 연예인들이 나와 그 시절 촬영장에서의 '썸' 경험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 1회 예능 동창회'가 열렸다. 동창회에는 김종민, 김동완, 데니안, 브라이언, 이지현, 채연, 오승은이 출연했다.

추억을 회상하던 데니안은 "촬영하다보면 커플이 안되더라도 뭔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하하와 별도 'X'맨에서 커플이었다"라며 "방송사가 엮다가 연분나는 경우도 있다"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종민은 채연에게 "김종국에 설렌 적 없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의 팬이었던 시절 그를 만난 적 있는 채연은 그 당시 본명이 '진숙'이었다. 채연은 데뷔 후 'X맨'에서 다시 만난 김종국이 아는 체를 하지 않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다 게임 중 김종국이 "진숙아, 오랜만이다, 많이 컸다"라며 본인을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줘 설레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나는 촬영 끝나고 한 명 사귀었다"고 밝혔고, 듣고 있던 모두가 놀랐다. 그는 자신이 먼저 사귀자고 했으며, 서로 관심을 촬영 내내 보였다고 했다. 브라이언는 그 시절을 회상하다 "한국…"이라고 말실수를 했고, 김종민이 누군지 눈치를 챘다. 김종민이 진짜 아는 듯해 보이자 브라이언은 김종민에 "조용히 해라,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했다.

김종민의 탐문에 김동완은 황보와 무언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농담으로 자꾸 좋아한다고 하니까 여자로 보게 되더라고"라는 김동완의 말에 김종민은 "황보 너무 괜찮다"라며 "아직 결혼 안했으니 만나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연은 "제일 기억에 남는 나만의 장면이 있다"며 비행기 타고 촬영을 다니던 시기를 회상했다. 채연이 회상한 그 남자는 촬영 내내 채연에게 관심을 보였고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길에 담요 속으로 채연의 손을 잡아줬다고 전했다. 채연은 "그 장면이 너무 영화 같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도 썸 타는 사람이 있었다며 배우 장희진을 언급했다. "방송 썸이었음에도 다른 남자에게 가면 삐치게 되더라"라며 "방송이 힘들 정도로 다운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장희진에게 영상편지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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