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안은재 기자 = '거래' 유수빈이 김동휘에게 쫓기는 장면을 촬영하며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극본 홍종성/연출 이정곤)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과 이정곤 감독, 홍종성 작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수빈은 "(극 중) 나와 김동휘가 뛰는 장면이 있었다, 김동휘 배우가 너무 빠르다"라며 "달리기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처럼 나를 잡으려고 해서 NG가 많이 났다, 내 폐가 터지는 줄 알았고 살짝 원망스러웠다" 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동휘는 "뛰는 장면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달린 차로 촬영하는데 차가 시속 30㎞로 달린다"라며 "멀어지면 안되는데 간격을 유지해야 했다, 감독님이 나를 불러서 '속도를 올려줄 수 있니'라고 하셔서 속도가 올라가다보니 (유)수빈이 형 폐를 터트리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동휘는 "그 장면을 찍는데 5일 밤을 샜다, 오후 7시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하는 스케줄이었다"라며 "마지막 날 해가 뜨는데 촬영해야 하니 정신없이 찍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거래'는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10억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6일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