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지구 위 블랙박스' 구민정 PD가 콘서트와 드라마가 결합된 형식으로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KBS 2TV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정훈, 윤도현, 모니카, 립제이, 대니 구, 김신록, 김건우, 구민정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민정 PD는 "기후위기가 중요한 의제인데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머리로 이해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감정을 울릴 수 있는 게 뭐냐고 생각했을 때 가수의 노래와 배우의 연기였다,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더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콘서트와 드라마를 결합해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 되어가는 국내외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기후 위기 드라마다. 가수 최정훈, YB, 김윤아, 모니카와 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와 대니 구, 호시, 김신록, 박병은, 김건우 등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드라마와 음악이 공존한다. 오는 9일 오후 9시4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