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고딩엄빠' 사연에 분노 폭발…"한번도 거절을 안 해"

입력 2023.10.05 05:30수정 2023.10.05 05:30
서장훈, '고딩엄빠' 사연에 분노 폭발…"한번도 거절을 안 해" [RE:TV]
MBN '고딩엄빠4'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고딩엄빠' 사연에 분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청소년 엄마' 박하나, 김영환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하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진상 손님을 만났고, 그 손님이었던 김영환과 인연이 닿았다.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갔으며 박하나는 옆에서 자신을 챙겨주는 남자에게 끌렸다.

이 가운데 박하나는 갑자기 자취방을 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를 듣자마자 김영환이 "우리집에 와서 살면 되겠네"라며 반겼다. "오빠네 집이요?"라면서 놀란 반응에 그는 "안 그래도 같이 지낼 사람을 찾고 있었다. 집이 혼자 쓰기에는 너무 크다. 우리는 각방 쓸 거니까 괜찮다"라고 설득했다.

사연을 지켜보던 MC 서장훈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보통 같은 성별끼리는 (동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성끼리 홈 셰어를 한다는 건…"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렇게 하우스메이트가 된 두 사람. 매일 함께하는 일상이 이어지자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를 본 서장훈의 분노가 폭발했다.

서장훈은 "처음에 (남자가) 진상이라고 그렇게 싫다 해놓고! 한번을 거절한 적이 없다"라며 언성을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장님이 먼저 가도 (여자는) 굳이 그 자리에 남아서 (남자랑) 같이 술 먹지 않았냐"라면서 "마음에 드는 말 한마디에 갑자기 남자한테 호감을 보이고, 그 뒤로 매일 밥 먹고 커피 먹고 그랬다"라고 '팩폭'했다.

서장훈은 "그 뒤에도 (여자가) 자취방 얘기도 먼저 꺼냈다. 이러면 핑계를 댈 게 없다고!"라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화가 잔뜩 난 그를 지켜보던 MC들이 말리기 시작해 웃음을 더했다.

이같은 상황에 개그우먼 이은형이 입을 열었다. 이은형은 "'진상'의 뜻이 '진짜 좋아하는 얼굴상'이었나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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