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출연 불발…주최 측 "소통 부족, 죄송"

입력 2023.10.04 16:31수정 2023.10.04 16:31
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출연 불발…주최 측 "소통 부족, 죄송"
밴드 넬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밴드 넬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가 불발됐다.

4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을 주최하는 민트페이퍼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일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스페셜 나이트'의 출연진 중 헤드라이너 아티스트인 넬의 출연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스페셜 나이트는 올림픽공원으로부터 KSPO DOME 등 대형 실내 공간을 대관 받지 못해 부득이하게 금요일 잔디마당의 일정을 추가하여 기획된 공연으로 평일이라는 한계로 인해 토, 일 일정과 다소 다른 단일 스테이지, 좀 더 긴 공연 러닝타임을 모토로 시작되었다"라며 "허나 애초 섭외 시점부터 타임테이블 발표에 이르는 동안 이러한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아티스트께 자세하고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넬이 선보이고자 했던 방향성이 스페셜 나이트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긴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도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출연 아티스트(심지어 일정을 책임지는 헤드라이너)께 성실한 소통을 하지 못한 주최측의 책임이며, 이로 인해 큰 실망감을 갖게 된 관객 모두와 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헀다.

이러한 주최 측의 결정으로 인해 20일 진행되는 '스페셜 나이트' 무대는 넬을 제외하고 기존 쏜애플, 엔플라잉, 하현상, SURL 등 네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해당 부분에 대해 주최 측은 "주최 측의 책임을 통감함과 더불어 관객 여러분께 사죄 드리는 의미를 담아 기존예매가 10만4500원의 20% 수준인 2만2000원에 4팀의 스페셜 나이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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