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아라문의 검'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드라마 속 명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라문의 검-코멘터리' 영상을 4일 공개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연출 김광식)은 타곤이 왕좌를 차지한 뒤 약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분),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은 '아라문의 검' 1~4화 속 주요 장면들을 함께 보며 촬영 비화부터 연기 포인트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특히 배우들은 각자의 첫 등장 신들을 함께 보며 캐릭터를 구축해간 과정을 전했는데 이중 장동건은 "8년이 흐른 뒤의 타곤은 전보다 조금 더 노련해졌다, 또한 모든 권력을 가진 자의 불안과 예민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한층 깊이 있는 연기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이준기는 "8년 뒤 아고연합을 통합한 은섬은 많은 희생을 눈앞에서 보고, 감수하며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이제는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 타곤에게 다가가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만들어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상당히 변화무쌍한 모습을 그려내려 했다"라고 전했다.
신세경은 "탄야라는 인물은 혼돈의 중심 속에서 대제관으로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신의 포지션을 찾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온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김옥빈은 "8년 전 태알하는 생기발랄했다면 '아라문의 검'에서의 태알하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안정되고 성숙한 모습을 그려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은 2화 속 '배냇벗 전투씬', 3화 속 '은섬-탄야의 8년 만의 재회씬',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4화 '엔딩 시퀀스' 등 명장면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준기는 은섬과 탄야의 재회씬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렸다, NG가 눈물 때문에 났다"라며 "탄야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와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감정을 자제하자고 할 정도다, 걸어오는 것만 봐도 눈물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라고 털어놓아 절절했던 감정연기의 비결을 납득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