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반짝이는 워터멜론' 설인아가 자신의 가족사를 아는 듯한 려운을 의심했다.
지난 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에서는 과거에서 최세경(설인아 분)과 만나는 은결(려운 분)의 모습이 담겼다.
과거로 간 은결은 앞서 미래 세경(이소연 분)에게서 본 그의 과거 사진을 보고, 과거 최세경(설인아 분)을 단번에 알아봤다. 이에 은결은 고등학생인 최세경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놀라워했다. 최세경은 다짜고짜 자신을 아줌마 취급하는 은결의 행동에 어이없어하기도.
이후 은결은 자신이 과거로 온 사실을 직시하고 최세경이 자신이 아는 누군가와 닮았다고 둘러대며 그는 자신에게 은인 같은 분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은결은 "제가 아버님의 제자다, 아버님에게 기타를 배웠다"라고 고백해 최세경을 당황하게 했다.
최세경은 "너 정체가 뭐야?"라며 은결을 의심했다. 양부모 밑에서 자란 최세경은 "우리 아빠는 물리학 교수고, 장사를 할 리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은결은 미래의 최세경이 악기점 비바 뮤직의 사장(천호진 분)의 딸이라고 밝힌 때를 떠올리며 "분명 딸이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의 최세경은 "그 사람이 그랬어? 내 반응 보고 오랬어? 나 잘나가면 넘어뜨리고 오래?"라고 추궁하며 "나한테 이러는 저의가 뭐야!"라고 분노했다. 이어 최세경이 자신의 첼로 공연장을 찾아와 꽃을 보낸 누군가에게 "이제 꽃 보내지 마세요, 다신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전해지며 최세경의 비밀스러운 가족사에 궁금증이 커졌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