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팔각정 화재 조사하던 경찰관 2.5m 아래로...

입력 2023.10.03 11:55수정 2023.10.03 13:33
원미산 팔각정 화재 조사하던 경찰관 2.5m 아래로...
ⓒ News1 DB


(부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새벽에 부천 원미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추락해 크게 다쳤다.

3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 원미동 원미산 정상에 위치한 정자 2층에서 모 지구대 소속 경사 30대 남성 A씨가 2.5m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A경사는 골절과 출혈 등 크게 부상을 입은 채 다른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해 119에 알리면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경사는 이날 오전 4시10분께 원미산 팔각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불이 모두 꺼진 상태에서 화재 현장을 조사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당시 30분만인 4시40분께 완전 진화됐고,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경사의 부상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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