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공개 열애 중인 스타들이 당당한 럽스타그램 행보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달 그룹 브브걸 멤버 유정과 배우 이규한이 열애 인정 후 데이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각각 공개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유정은 최근 "눈을 못 떠요"라며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유정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피니티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햇빛 때문에 눈을 못 뜬 표정이지만 오히려 유정의 귀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는 연인인 이규한이 같은 시기에 올린 사진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다. 이규한도 호이안의 수영장이라면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것. 두 사람은 같은 장소, 같은 구도의 사진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규한과 유정은 지난달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 봤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규한은 1980년생, 유정은 1991년생으로 이들은 열한 살의 나이 차이 커플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또 첫 열애설 당시에는 연인이 아니었다가 두 번째 열애설에서 연인 사이임을 밝힌 것도 화제성을 키운 요소였다. 이 가운데 함께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당당한 '럽스타그램' 행보로 연이어 이슈를 만들고 있다.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열애를 공개한 이후에도 연인과 관련된 이슈를 피하는 스타들도 많지만 이규한과 유정처럼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스타들이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어필이 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꾸밈없이 열애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가수 유빈과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권순우도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엘리베이터(승강기) 안에서 거울을 보며 입술을 쭉 내민 포즈로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9세 나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5월 열애를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21년부터 연인 사이임을 밝히고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도 연인 사이의 행복한 순간을 인스타그램에 남기곤 한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영화 '콜'의 연출자와 출연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단편 '몸값'을 원작으로 하는 티빙 오리지널 '몸값'에 출연했으며, 이충현 감독의 차기작 '발레리나'의 주인공이 되어 10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꾸준히 연인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고 있는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며 공개 열애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