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힙하게' 박혁권이 결국 체포됐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김석윤,최보윤) 최종회에서는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이 연쇄 사건의 진범 박종배(박혁권 분) 체포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예분은 배옥희(주민경 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잡혀 온 박종배의 엉덩이를 만져 확인해 봤지만 박종배가 중요한 순간에 눈을 감는 탓에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봉예분은 옥희를 찾기 위해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종배의 목을 찌르면서까지 박종배를 데리고 경찰서를 나왔다.
차에 타자, 박종배가 경찰서에서 나가게 해주면 배옥희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했음이 알려졌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배옥희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겠다는 박종배의 말에 봉예분과 문장열을 그의 말을 들어줬다. 하지만 박종배가 말한 목적지에 도착하자, 갑자기 누군가 문장열을 공격했다. 해당 인물은 다름 아닌 문장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를 찾아다녔던 백순길 사장(김병희 분)이었다.
박종배가 백순길에게 봉예분과 문장열을 그에게 데려다준다는 조건으로 중국으로 가는 배를 소개시켜 준 것. 그러나 백순길은 "소개시켜 준다고 했지, 돈을 안 받겠다고 하진 않았다"며 박종배에게 중국으로 가는 비용 3000만원도 요구했다.
이에 박종배는 초능력을 이용해 백순길이 마약을 여자들에게 투약하는 범행으로 돈을 번 것을 알아냈고, 그가 문장열과 얽혀있던 과거들까지 샅샅히 얘기했다. 이에 문장열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박종배는 자신은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고, 문장열이 봉예분의 초능력 덕분의 백순길의 범행을 다 잡아낼 수 있었음을 얘기했다.
봉예분도 백순길의 부하직원에게 잡혀가 주사를 놓일 뻔 했지만, 다행히 그는 문장열이 미리 해 준 말에 따라 케이블타이를 끊어버리고 갇혀있던 곳에서 탈출했다. 봉예분의 탈출을 막으려 백순길 무리가 또 나타났지만 그새 회복한 문장열은 그들을 가볍게 처단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문장열은 원종묵(김희원 분)과 전화를 연결했고, 봉예분은 원종묵에 배옥희가 납치된 방향을 알렸다. 원종묵과 형사들은 봉예분이 말해준 장소까지 다다랐지만 그 뒤 박종배가 봉예분의 능력을 눈치채고 눈을 감아버린 탓에 봉예분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용명(김용명 분)은 자신의 교사시절을 떠올리며, 봉예분에게 소리에 집중해보라고 했다. 봉예분은 소리를 기억해 내 옥희가 끌려간 장소를 설명했고, 김용명은 “여기가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있었네”라는 노래를 떠올리며 땅 속에 묻혀있는 배옥희를 발견했다. 의식을 잃은 듯한 배옥희에 김용명이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배옥희가 손으로 막아냈고, 다행히 배옥희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음이 보여졌다.
한편 백순길은 박종배가 탈 배에 미리 접선해 박종배가 배에 오를 때 연락을 달라고 했고 봉예분, 문장열과 함께 박종배의 뒤를 쫓았다.
박종배는 동네 어르신들의 눈을 통해 봉예분, 문장열의 위치를 확인했고 그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밀항 배를 탔다. 박종배가 배에 올랐다는 연락을 받은 봉예분과 문장열은 그를 추격해 배를 덮쳤지만 이미 박종배는 눈치를 채고 도망간 뒤였다. 도망친 박종배는 지나가는 사람의 지갑을 소매치기 해 중국으로 가기 위한 현금을 인출했다.
박종배의 뒤를 쫓는 봉예분과 문정열. 박종배는 자신을 추격하는 봉예분과 문정을열 발견하게 되자 지나가는 사람을 찔렀고, 봉예분에게 "계속 쫓아오면 다음 사람은 죽여버린다"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결국 봉예분은 다른 사건을 막고자 돌아 다니다 쓰러져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일으켰다. 하지만 그는 박종배였다. 박종배는 봉예분을 인질로 잡은 뒤, 중국으로 밀항을 성공하기 전까지는 놓아줄 수 없다고 문장열에 협박했다. 문장열은 자신도 초능력이 있다며 "셋을 세면 모든 게 끝나게 되어있다"며 박종배에 달려들었고, 결국 박종배 체포에 성공했다.
체포에 성공한 문장열은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려던 문장열은 자신을 배웅하러 뛰어온 봉예분에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를 포기했다.
8개월 후, 각종 TV 프로그램에 '동물 심리 분석가'로 출연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봉예분은 문장열과 다시 재회했다. 다시 만난 봉예분은 또다시 문장열의 수사를 도우며 드라마 ‘힙하게’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