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박혁권도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였다…살인범 정체 '반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힙하게'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박혁권이었다는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9월30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김석윤,최보윤) 15회에서는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이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봉예분은 문장열과 함께 자신이 의심하고 있던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선우(수호 분)이 살해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김선우가 오히려 자신을 구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봉예분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봉예분과 문장열의 사이도 어긋났다. 봉예분은 이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게 만든 것이 문장열의 탓이라고 생각했고, 계속해서 문장열과의 만남을 피하기만 헀다.

그러던 중 문장열은 봉예분이 이때까지 연쇄살인범의 살인 순간을 사이코메트리로 알아내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연쇄살인범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선글라스를 낀 채로 어두운 밤에 범행을 저지른다면 당연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에 문장열은 바로 이 사실을 봉예분에게 알렸고, 봉예분은 선글라스를 낀 채로 김선우의 천도제를 준비하고 있던 박종배를 마주쳤다. 이윽고 박종배를 사이코메트리한 봉예분은 그동안 선글라스 뒤에서 살인을 저질러 왔던 박종배의 실체를 알게 됐다.

하지만 박종배도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였다. 바로 눈으로 사람의 과거를 읽을 수 있었던 것. 이에 박종배는 봉예분을 협박하면서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종용했다. 어차피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알게 된 사실이 증거로 채택될 경우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봉예분은 박종배의 기억 속에서 김선우가 남긴 다잉메시지를 발견했다. 바로 김선우가 박종배의 자백이 담긴 목소리를 핸드폰에 녹음했고, 그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아랍어로 봉예분에게 전달한 것. 이에 봉예분은 기지를 발휘해 박종배 몰래 이 사실을 문장열에게 전달했고, 문장열은 박종배를 잡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사건은 마무리 지어지지 않았다. 바로 박종배가 배옥희(주민경 분)를 납치했고, 자신을 풀어주지 않으면 배옥희가 죽게 된다고 협박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봉예분은 박종배를 사이코메트리했지만, 이번에는 박종배가 눈을 감고 배옥희를 숨겨두어 납치된 위치를 찾기란 오리무중이었다.

이처럼 박종배는 그간 자신의 실체를 숨겨온 후,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극악무도한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서 과연 최종회에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지게 만들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