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 설정환 막말에 눈물 폭발 "헬스장 나부랭이"

입력 2023.10.01 04:50수정 2023.10.01 04:50
'효심이네' 유이, 설정환 막말에 눈물 폭발 "헬스장 나부랭이" [RE:TV]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가족들의 무심함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가족들은 이효심의 진심을 몰라줬다.

강태민(고주원 분)은 골프웨어 사업을 하자는 직원들에게 반대 의견을 냈다. 강태호(하준 분)는 골프웨어도 대중화되고 등산복처럼 생활복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태호는 다만 기업 윤리에 대해 걱정이 된다며 "이미 태산 그룹은 건설, 리조트, 호텔 사업으로 시작해 거의 진출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그런데 의류 사업까지 한다면 재벌식 문어발 경영이라고 욕을 먹을 게 뻔하다"고 말했다.

강태민은 강태호에게 골프 웨어 사업을 맡으라고 했다. 강태호는 그러겠다고 했다. 강태민은 직원들 앞에선 기업 윤리 같은 말은 하지 말라며 "우리는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니라 경영을 하는 거다. 우리가 안 뛰어들어도 누군가는 뛰어들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도태되는 것이다"고 충고했다. 또 "순진하고 정의로운 건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너나 나처럼 한 기업을 대표해서 수십만 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의 덕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효성(남성진 분)은 이선순(윤미라 분)의 집에 갔다. 이선순은 이효성의 전화를 대신 받았는데, 이를 몰랐던 양희주(임지은 분)는 이선순에게 돈을 주면 용돈을 끊어버릴 거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선순은 이효성에게 "너 이러고 사니?"라면서, 이효심이 생활비로 쓰라고 줬던 돈을 고스란히 이효성에게 줬다. 이효성은 안 받겠다고 했지만 이선순은 "이 정도 돈은 있다"며 받으라고 했다.

이효심은 이선순의 심부름을 하러 이효준(설정화 분)의 고시원에 갔다. 이효심은 이효준의 냉장고에 반찬을 채워주고, 용돈도 주고, 시간 날 때 집에 오라고 충고했다. 이선순이 다쳤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효준은"너야 헬스장 나부랭이나 다니니까 모르겠지만 나는 공부하다가 맥 끊기면 돌아버린다"며 소리를 빽 질렀다.
그리고 "이 돈 번다고 잘난 척할 거면 가지고 가"라며 돈을 던져버렸다.

이효심은 혼자 계단에 앉아 서럽게 울었다. 다음날도 이효심은 돈을 벌기 위해 출장 PT까지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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