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편스토랑' 한지혜의 아버지가 딸이 차와 집을 사주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한지혜는 아버지와 함께 요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아버지는 한지혜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직접 한우 미역국을 끓였다. 평소 요리를 하지 않는 아버지이지만, 딸을 위해 요리법을 외우고 몇 번이나 연습했다고.
한지혜의 아버지는 한지혜가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을 잘 챙기는 착한 딸이었다고 했다. 그는 "현명하고 똑똑한 딸이었다, 어릴 때 '엄마 내가 돈 많이 벌면 엄마 빨간 차 사줄게'라고 하길래 어린 아이가 생각도 못한 말을 하길래 놀랐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니 지혜 엄마 차를 두 대 사줬고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차도 지헤가 사주고 집까지 지혜가 해줬다, 너무 고마운 딸이다"라고 했다.
'편스토랑' 출연진이 감탄하는 반응을 보이자, 한지혜는 "나는 오래 일을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 이날 한지혜의 아버지는 사위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너무 따뜻하고 훈훈한 남자더라, 밥 먹다가 반찬이 떨어지니까 자기가 먼저 챙기더라, 그게 인상이 깊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모습이 어디서 나왔을까 싶었는데 사돈집에 갔더니 누나들이 요리하는 게 아니라 매형들이다 요리를 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