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인 남성이 일본을 관광 중 야생곰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28일 NHK,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35분쯤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가마코치 산책로에서 39세 한국인 남성이 곰에 습격당했다.
이 남성은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뒤 홀로 가미코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산악국립공원의 해발 1500m에 위치한 이곳은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인기 관광지다.
당시 지나가던 등산객이 곰에 습격당한 이 남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곰에게 습격 당한 남성은 머리와 오른팔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을 덮친 야생곰은 1마리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산책로 주변을 수색했으나 곰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